강원도 고성 막국수 맛집! 백도막국수, 현지인이 찾는 시원 담백 동치미막국수 후기

 
강원도 여행 중 '막국수집 어디를 갈까?' 고민되시죠?
저도 이번에 고성 여행을 하면서 평점 높은 막국수 집 몇 군데 후보군을 추렸는데,
그 중에서 예상가능하고 자극적인 막국수보다는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시원한 막국수를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은 곳이 백도막국수!
무척 만족스러웠던 그 맛을 포스팅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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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에서
한 메뉴에 세가지 맛 즐기는 동치미막국수

 

- 평점 (2025.6.26 카카오지도 기준) : 4.5점 
- 메뉴: 동치미막국수, 수육 
- 영업: 오전 11시 오픈, 16:30 라스트오더 (주말은 10:30 오픈인 듯)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5845 1층 (죽왕면 오호리)
*봉수대해변 근처  *카카오지도에서 예약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백도막국수

 
 
11시 오픈하자마자 첫 손님이 되었어요. 

대기시스템이 있는 걸 보니, 맛집 스멜이 났어요. 평소 손님이 꽤 많은가 봅니다.  
고성이라는 지역 특성상, 게다가 휴가철 전이어서 한적하겠지 싶었어요.
그런데 먹다보니 군인들과 현지인 손님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로컬 맛집 맞는 듯! 
 

메뉴는 무척 심플합니다. 
보통 막국수하면,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이런 게 기본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구분 없이 동치미막국수 한 종류에다, 물로도, 비빔으로도 즐길 수 있는 방식인데요,
무엇을 어떻게 넣어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게 매력입니다. 
 

동치미가 서빙되었습니다. 
심플하지만 맛깔난 찬과 함께요. 

이어서 동치미막국수도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고소해보였어요. 
 
하라는 대로,
먼저 동치미 세 국자를 퍼서 부었어요. 

그리곤 맛을 봅니다. 
아~ 진짜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요!!! 
이 맛을 더 느끼고 싶었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갔어요. 
 

바로 들기름을 넣어 먹는 것인데요. 
들기름을 넣어 먹으니, 깊으면서 고소한 맛이 더 살아나요. 
이 상태가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다른 걸 추가하지 않은 채로 이 상태로 좀 더 많이 먹었어요. 
 

세번째는 겨자와 식초를 넣어보는 겁니다. 
설명에 겨자식초 넣으란 얘긴 없었지만, 기호식품이니 일단 넣어봤어요. 
그런데... 안 넣는게 나았습니다. ㅠㅠ 
기존에 시원하고 담백하고 슴슴했던 맛이 사라지고 
우리가 누구나 다 아는 겨자와 식초맛이 나는 맛으로 변해버렸어요. 
 
그래도 여전히... 깔끔하니 맛났어요. 

네번째로는 비빔양념장을 넣었어요.
비빔양념장은 우리가 흔히 다 아는 그 맛입니다.
아고... 식초, 겨자, 비빔장을 넣었더니 예상가능한 막국수 맛에 가까워져서,
넣기 전 특색있는 맛이 너무 아까웠어요.

모두 취향이 다르겠지만,
백도막국수만의 특색있는 담백, 시원, 고소한 막국수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동치미국물에 들기름까지만 넣어서 많이 드신 후 마지막에 조금 남았을때 양념장 넣어 맛만 보시길 추천! 드려요~

먹다보니, 어느새 12시 가까워질수록 만석이 되었어요.
근처에서 일하는 군인들, 그리고 현지 지역민이 많아보였어요.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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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막국수 동치미막국수 세가지 맛 즐기기 요약!

1. 동치미국물을 세국자 넣고 잘 비벼 1/3 드세요. 중간중간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고 슴슴한 국물도 마셔봐요.
2. 들기름을 넣으면 깊고 고소한 맛이 200% 상승!  이어서 1/3 드세요.
3. 마지막에 양념장 넣고 비빔막국수 드세요.

현지인 방문률 높은 로컬 맛집. 
고성에 와서 색다르고 시원 담백한 막국수 맛보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