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해수욕 전 꼭 알아야 할 해파리 정보 - 2025년 최신 해양수산부 동향 기준

바다로 떠나기 전, 해파리 정보 확인하셨나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바닷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죠?

 

저도 바다를 향해 떠날 준비를 하던 중, 문득 작년 여름이 떠올랐습니다.

동해의 어느 해변에서 구조대원들이 해파리를 뜰채로 건져 올리던 모습,

그리고 물속에 널려 있던 해파리들을 피해 조심조심 헤엄쳤던 기억이요.

 

최근 몇 년 사이, 기후 변화와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해파리의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해파리는 여름철 해수욕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죠.

 

해파리, 언제 어디서 많이 나타날까?

2025년 올해는 해파리 출현 시기와 개체 수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그러나 6월 말~7월 초 기준 해파리 주간 동향에 따르면, 이미 다양한 종류가 전국 해안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이미 서내, 남해, 동해, 제주에서 해파리 출현이 관찰되고 있으며, 특히 제주, 남해 연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유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보름달물해파리는 서해, 남해, 동해 출현 하였고, 강남 연안에 대량 출현 및 전북, 전남 출현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 두빛보름달해파리는 동해에 출현(특히 강원 동해시, 양양군),

- 야광원양해파리는 제주에 출현,

- 유령해파리류는 동해, 제주에 출현 

그림 출처: 해양수산부 주간 해파리 분포 동향 (2025.6.27~7.3)

해양수산부 해파리 속보 바로가기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 쏘임, 얼마나 위험할까?

해파리 쏘임 사고는 최근 몇 년 새 급증 추세입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사례가 4,000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었습니다.

 

- 노무라입깃해파리: 독성이 매우 강해 쏘이면 피부 발진은 물론, 근육 마비나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보름달물해파리: 독성이 약한 편이지만, 대량으로 출현해 다수의 쏘임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왜 해파리가 늘었을까?

해파리의 대량 발생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합니다.

- 온도의 상승: 따뜻한 바다는 해파리의 번식과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

- 천적 감소: 거북, 물고기 등의 감소로 해파리 개체 수 조절 어려움

- 인공 구조물 증가: 양식장, 방파제 등은 해파리 유생의 서식처 역할

 

해수욕 중 해파리에 쏘였다면? 대처법 4단계

1. 해수 또는 생리식염수로 부위 세척

- 민물은 세포를 자극해 독소를 더 퍼뜨릴 수 있어 피해야 함

 

2. 카드나 둥근 플라스틱 등으로 촉수 제거

- 맨손 X

 

3. 45도 정도 따뜻한 물에 찜질 (20~45분)

- 해파리 독은 열에 약함.

- 고온찜질팩이 없을 땐 따뜻한 물수건 활용

 

4. 통증 심할 시 병원으로 이동

- 호흡곤란, 두드러기, 어지럼증 동반 시 즉시 응급실 이동

 

2025년 해파리 출현 전망 요약

해파리 종류	출현 시기	주요 지역	독성 및 위험성
보름달물해파리	6월~8월(집중)	남해, 동해, 제주	비교적 약함 (다만 대량 발생 시 위험)
노무라입깃해파리	7월~8월	남해, 동해, 제주	매우 강함
작은부레관해파리	5월~8월	제주	강함(조기 출현 가능)
유령해파리	7월~11월	제주	중간

 

 

아름다운 바다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입니다.
 

▲여행 전에는 꼭 해파리 정보 확인하고,

▲ 해파리 방지막이 설치된 해변을 선택하는 것

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