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직장인 퇴사 시 꼭 알아야 할 현실 체크리스트, 네 번째 시간입니다.
퇴사 후 궁금한 점 중 하나, 바로 “내 건강 보험료가 얼마나 달라질까?”인데요,
직장 다닐 때는 월급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던 보험료가, 퇴사 후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직접 고지서를 받아 납부해야 합니다.
이때 보험료가 더 올라갈지, 줄어들지 비교한 뒤, ‘임의계속가입’ 신청여부를 결정해야 해요.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꼭 해야 할까?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제도란, 퇴직 후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업자가 희망할 경우 직장가입자 시절의 보험료 수준으로 최대 3년간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예요.
보통 퇴직하면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 재산과 소득 등을 종합한 지역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경우 그 부담을 완화해줄 수 있지요.
- 대상: 퇴직 전 최근 18개월 중 통산 1년 이상 직장가입자였던 사람
- 신청방법: 홈페이지, The건강보험(모바일앱), 지사방문, 유선(1577-1000), 팩스(FAX), 우편
※ 임의계속가입 신청은 지역보험료 첫 고지서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가능합니다.
임의계속가입이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다?
그런데, 반드시 임의계속가입이 이득인 것은 아니에요.
- 임의계속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산정: 퇴직 직전 12개월 보수월액의 평균 × 연도별 직장가입자 보험료율 + 보수 외 소득월액보험료
-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산정: 가입자의 소득, 재산, 자동차, 생활수준 및 경제활동참가율 등을 점수화해 산출
즉, 임의계속가입을 하면 이후 3년 간 직장가입자 보험료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지만,
지역보험료보다 오히려 더 많이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 등 재산이 많을수록 임의계속가입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임의계속가입하는 것보다 지역보험료가 훨씬 더 적더라고요.
언제,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
임의계속가입이 실제로 유리한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퇴사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첫 고지서’를 받아보고 비교해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퇴사 다음 달 초에 공단에 전화해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1577-1000 으로 전화하면 담당자가 현재 기준 두 금액을 비교해 안내해줍니다.
다만, 정확한 것은 첫 고지서를 받아본 이후에 알 수 있습니다.
☞ 요약하면,
✔ 퇴사 후 ‘임의계속가입’을 무조건 신청하지 말고, 지역보험료 고지서를 받아 직접 비교 후 결정하세요.
✔ 신청할 경우엔 신청기한(고지서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도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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